7개 분과별 인적구성 완료... 17대 MB 인수위와 비슷한 수준
50일간 국정과제 선정, 정부조직 개편 등 본격 활동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가 184명 규모 구성을 마치고 21일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원회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윤 당선인 모습[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인수위는 20일 7개 분과 인수위원 24명을 비롯해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등 총 184명 규모로 인적 구성을 마쳤다고 밝혔다. 당초 인수위원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부동산 전문가 5명과 에너지 전문가 5명, 교육 전문가 3명, 청년 실무위원 19명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인적구성을 보면, ▲기획조정분과(전문위원 8명·실무위원 9명) ▲외교안보분과(9명·9명) ▲정무사법행정분과(10명·11명) ▲경제1분과(10명·8명) ▲경제2분과(9명·8명) ▲과학기술교육분과(9명·9명) ▲사회복지문화분과(10명·10명) 등 7개 분과와 ▲행정실(6명·5명) ▲인수위 대변인실(5명·4명) 등이다.
전문위원과 실무위원은 통상 부처별로 국·과장급 공무원들이 파견, 배치되며 일부 전문가 그룹도 포함된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겸직하고 있는 코로나비상대응TF는 20명 이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는 이번 규모에 대해 여야간 정권교체가 있었던 17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때의 183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이날 21일 전체회의를 열어 분과별 활동 계획을 점검한다. 원희룡 기획위원장과 7개 분과 인수위원 전원, 인수위 대변인단 등은 이날 오전 통의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기획조정분과 주도로 부처별 업무보고 등 인수위 전체 일정과 업무보고 양식, 분과별 활동 계획 양식 등 인수위 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각 분과에 안내하고 이후 분과별 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자가 격리에 들어간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과 추경호 기획조정분과 간사는 이날 전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다.
인수위 측은 "윤석열 당선인의 '신속하고 슬림한 인수위' 취지에 맞도록 구성됐다"며 "취임 시까지 50여 일 기간 동안 새 정부의 국정 과제 선정과 정부조직 개편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