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화학공업시대 교육·노동 시스템으론 4차산업 혁명시대 응전 불가능"
"인수위 국정과제는 새정부의 설계도 같은 것... 분과별 유기적 소통해야"
간사단엔 "양극화와 인구절벽 문제 해결 위해 선제적·과감한 대응" 주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간사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부와 지위의 대물림 양극화를 해결하기 위해선 첨단 과학기술 확보를 통한 산업구조 고도화로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간사단 회의에서 발언하는 윤 당선인［사진=인수위기자단 제공］
윤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회 간사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반세기전 중화학 공업시대의 교육 제도와 노동 시스템으로는 과학기술 패권을 앞세운 4차산업 혁명시대에 응전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인수위 대변인실이 서면으로 전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간사단에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인구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 성장에 인수위원들이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이어 "인수위가 만드는 국정과제는 새정부의 설계도와 같은 것인 만큼 분과별로 충분히 토론해달라"면서 "결국은 산업구조를 고도화시키며 선도해 나갈 수밖에 없다.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경제2분과와 과학기술교육분과가 유기적으로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부동산 시장과 집값 그리고 세금문제를 거론한 뒤, "국민이 직면한 현안 중엔 얼핏 원론적으로 보여도 사실은 상당히 고난도의 논리가 내재된 경우가 많다"면서 "겉으로 보기에 쉽다고 접근했다간 큰 코 다치기 일쑤일 것이다. 국민 민생은 빈틈없이 꼼꼼하게 챙기겠다는 진지한 각오로 접근해달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간사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수위기자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