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보험연구원 제공
보험금을 전자화폐로 지급하는 서비스는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계약자가 보험금 수령을 위해 사전에 지정한 전자화폐계좌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올해 5월 일본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전자화폐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 상품은 지급보험금 규모가 10만엔 이하인 상해보험인데 이후 자동차보험, 해외여행보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의 전자화폐 방식의 보험금 지급서비스 도입 배경으로는 비금융회사의 지급결제사업 진입 증가, 캐시리스(Cashless) 및 전자상거래 등 디지털 금융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대 등이 꼽힌다.
손보재팬이 지난해 실시한 ‘보험금의 전자화폐 지급 이용 의향에 관한 앙케이트’에 의하면 보험계약자들은 전자화폐 활용에 대한 잠재욕구가 일정 수준 존재하고 있다.
조사결과 전자화폐를 통한 보험금 지급서비스에 대해 ‘이용의향이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43.7%, ‘이용의향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33.7%, ‘미정’이 22.6%로 나타났다.
전자화폐 이용의향 이유로는 보험금 신청으로부터 지급까지 기간 단축(56.6%), 보험금 송금 여부를 앱(App)에서 즉시확인 가능(52.8%), 송금된 보험금의 사용 용이(35.1%), 전자화폐의 높은 사용 빈도(24.9%) 등이다.
전자화폐를 통한 보험금 지급서비스 도입으로 인해 보험계약자의 편의성 제고 및 보험회사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정인영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보험계약자 측면에서 전자화폐를 통한 보험금 지급방식은 간편성과 신속성을 갖췄다”면서 “보험회사는 은행을 통한 송금 의뢰 절차가 불필요해짐으로써 수수료 절감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