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오를 수밖에 없는 3가지 이유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일부 가상화폐 군이 다음 단계의 채택을 향해 움직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매크로 전문가이자 골드만삭스 임원인 라울 팔(Raoul Pal)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채택을 위한 차기 단계가 설정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 할 3가지 촉매가 있다고 밝혔다.

먼저 보안이 필요한 영역을 찾는 주권국가, 특히 국부펀드의 경우 경화(법정통화)가 아닌 장기투자 대상으로 비트코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러-우 전쟁을 계기로 달러화나 금 등 귀금속 자산도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글로벌 경제의 가장 큰 현안으로 부상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는 것은 물론 향후 상당 기간 가속되거나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으로 유지함에 따라 성장률은 하락하고 중앙은행은 더 많은 화폐를 발행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순히 가격이 상승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식이나 금, 부동산처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가치 저장수단으로 비트코인의 채택은 불가피하게 된다. 채택(보유)이 늘어나는 상황은 통화가 증발하는 시기에 더욱 가치를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이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더욱 희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가 적극적인 거래에 나서기보다 장기적인 보유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여러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는 “거시적 배경을 훨씬 더 확대할 것 같다”라며 “위험에 대한 보상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매수하고 보유하면서 상당한 수익이 났다고 판단할 때 매도하면 된다”라고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