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분식회계 혐의 프로텍 검찰통보

상상인더스트리, 이엠따블유 2사는 증권발행 제한 및 감사인지정

증권선물위원회는 6일 회계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하고 공시한 프로텍, 상상인더스트리, 이엠따블유 등 코스닥 상장 3개사에 대해 검찰통보, 감사인지정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또 이들 회사의 감사업무를 수행한 회계법인과 소속 공인회계사에 대해서는 감사업무 제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프로텍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개년간 특수간계자와의 거래내역과 상호 지급보증 내역을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 이에 따라 증선위는 프로텍 법인과 대표이사, 담당 임원을 검찰에 통보하는 한편 담당임원 해임권고와 과징금 부과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

상상인더스트리는 2017~2019년 중 이미 발행된 전환사채와 동일한 발행번호, 내용 등이 기재된 전환사채권을 중복발행해 유통시키고 그 대금을 경영진이 횡령하고도 이에 대한 회계처리를 누락하는 등의 위법 사실이 확인됐다. 상상인더스트리에 대해서는 10개월간 증권발행을 제한하고 감사인을 3년간 지정하는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엠따블유는 2016~2018년 중 대표이사 등에 의한 횡령이 발생했음에도 회계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주식교환으로 취득한 관계기업 주식을 과대계상한 사실 등이 적발됐다. 이엠따블유에 대해서는 6개월 증권발행제한과 2년간 감사인 지정 조치가 의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