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너지상업소위원회서 국내 유통 중인 휘발유 가격 담합 의혹 제기
◆…주유 노즐 그래픽 이미지 (사진 로이터)
6일(현지시각) 미국 정유 회사들이 미 의회에서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주유비와 관련 정유사들 간의 담합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날 미 하원 에너지상업감독조사소위원회는 정유 기회사를 대상으로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유통되는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비싼 이유를 추궁했다.
현재 미국 내 유통되는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와 함께 가파르게 치솟은 상태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인 가운데 3월 11일 휘발유 가격은 기준 갤런 당 4.33불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는 갤런 당 4.16불로 근소하게 감소했다.
한편 국제 유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휘발류 선물 가격도 약 7% 하락한 갤런 당 3.07불을 형성하고 있다.
미 하원 의원 다이애나 디겟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원유 공급이 갈수록 줄어듬에 따라 정유 회사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지 않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내 유통되는) 휘발유 가격이 국제 유가에 의해 견인되는 것이라면, 국제 유가가 하락할 때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디겟 의원은 정유 회사들이 벌어들인 수십억 달러의 이윤에 대해서도 이들이 세금으로 지원 받았던 30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적하며 미국 내 유통 중인 휘발유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데 노력해야하는 이유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국제석유기업 셰브론(Chevron)의 최고경영자 마이크 워스는 휘발유 가격은 국제 시장의 변동성에 의해 조정되는 것이며 정유 회사들은 여기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워스는 "국제 원유 가격의 변동이 휘발유 가격 변동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유 회사들 간에 가격을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덧붙여 말했다.
<로이터 제공>
이날 미 하원 에너지상업감독조사소위원회는 정유 기회사를 대상으로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유통되는 휘발유 가격은 여전히 비싼 이유를 추궁했다.
현재 미국 내 유통되는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가 지난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의 대러 경제 제재와 함께 가파르게 치솟은 상태이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인 가운데 3월 11일 휘발유 가격은 기준 갤런 당 4.33불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는 갤런 당 4.16불로 근소하게 감소했다.
한편 국제 유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미국 휘발류 선물 가격도 약 7% 하락한 갤런 당 3.07불을 형성하고 있다.
미 하원 의원 다이애나 디겟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원유 공급이 갈수록 줄어듬에 따라 정유 회사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지 않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내 유통되는) 휘발유 가격이 국제 유가에 의해 견인되는 것이라면, 국제 유가가 하락할 때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디겟 의원은 정유 회사들이 벌어들인 수십억 달러의 이윤에 대해서도 이들이 세금으로 지원 받았던 30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적하며 미국 내 유통 중인 휘발유 가격을 안정화시키는 데 노력해야하는 이유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국제석유기업 셰브론(Chevron)의 최고경영자 마이크 워스는 휘발유 가격은 국제 시장의 변동성에 의해 조정되는 것이며 정유 회사들은 여기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했다.
워스는 "국제 원유 가격의 변동이 휘발유 가격 변동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정유 회사들 간에 가격을 조정하는 움직임이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린다"고 덧붙여 말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