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 과학자상’ 후보 모집

물리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 5명 선정 예정
수상자에게는 각 10만 유로 상금 지급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 과학자상’은 세상은 과학을 필요로 하고 과학은 여성을 필요로 한다는 신념으로 전 세계 여성 과학자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치하하고 그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1998년에 제정되었다. 매년 과학 발전에 기여한 5명의 수상자를 선정하며 현재까지 1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특히 수상자 중 5명이 노벨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위상을 드높였다.

수상 분야는 격년마다 생명과학 및 환경과학, 또는 물리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물리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의 여성 과학자 5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연구자의 국적이 아닌 최소 5년 이상 연구를 수행한 지역을 기준으로 아프리카 및 아랍, 아시아 및 태평양, 유럽, 남미 및 카리브해 지역, 북미의 5개 지역에서 각각 한 명씩 선정한다.

지원을 원하는 후보자는 물리학, 수학 및 컴퓨터 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자로 국제 과학계가 인정하는 과학적 우수성과 적극적인 과학 연구 참여 이력을 갖추어야 하며 나이 제한은 없다.

수상자 선정 기준은 과학 발전에 대한 탁월한 기여, 후보의 연구가 해당 과학 분야에 미친 영향 (발표한 논문의 수와 품질 및 영향, 콘퍼런스, 발표, 특허 등), 논문 발표로 해당 연구 분야 내 동료의 인정, 후보의 교육, 후학 양성, 멘토링, 유엔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부합하는 후보자를 선정한다.

후보자는 추천으로만 지원할 수 있고 본인 추천이나 가족 추천은 불가하며 팀으로는 후보에 오를 수 없다. 복수의 후보자를 추천하거나 이전에 추천했던 후보자를 다시 추천해도 무관하다. 후보 추천은 로레알 그룹의 온라인 플랫폼에서 영어로 기재해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모집 요강과 신청서 및 추천서 양식 또한 해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는 과학 발전의 공헌을 인정받은 저명한 과학자로 구성한 국제 심사위원단에 의해 다수결로 선정한다. 시상식은 2023년 3월 중 파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2023 로레알·유네스코 세계 여성 과학자상’ 최종 수상자 5인에게는 과학연구 분야 발전에 대한 헌신과 공로를 인정해 10십만 유로 (한화 1억3천만원)의 상금을 각각 제공한다.

한편, 본 프로그램과 더불어 한국에서도 오는 21일까지 ‘2022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 과학자상’ 후보자를 공모 중이다. 2002년부터 20년째 진행하고 있는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로레알코리아(대표 크리스티앙 마르코스)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한경구)가 후원하고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이미옥)이 주관한다. ‘학술진흥상’과 ‘펠로십’ 두 부문에서 활발한 학술 활동 및 뛰어난 연구 업적을 보유한 여성 과학자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