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제공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이후 통화긴축 기조 강화, 국내 추경 추진에 따른 국채 수급 부담 등으로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가 급등세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발표한 ‘3월 장외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월말 대비 42.1bp(1bp=0.01%) 상승한 2.663%, 10년물 금리는 29.4bp 상승한 2.969%로 나타났다.
협회는 “FOMC의 금리 인상 이후 매파적(통화긴축) 발언이 이어지고 국내에서 50조원 규모 추경 편성에 따른 적자국채 발행 이슈와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제기돼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8조9000억원, 통안채 5조1000억원, 은행채 1조7000억원 등 총 15조7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국내채권 보유 잔고는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전월(221조9416억원) 대비 6000억원 증가한 222조5491억원을 기록했다.
3월 채권 발행규모는 국채, 자산유동화증권(ABS) 등이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4조7000억원 증가한 71조3000억원에 달했다.
국채, 특수채, 회사채 등에서 순발행은 19조6000억원 증가한 2531조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의 경우 금리 급등에 따른 발행 감소와 수요 위축으로 전월보다 1조원 감소한 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AA- 회사채 크레딧스프레드는 전월보다 7bp 늘어난 68bp로 나타났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1조5300억원 감소한 1조2800억원으로 집계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은 금리 급등과 분기 결산으로 발행수요가 감소해 전월 대비 6141억원 감소한 5조6933억원 발행됐다.
3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대통령 선거와 금리 급등에도 전월 대비 82조원 증가한 42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 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한 20조원으로 집계됐다.
양도성예금증서(CD)는 전월 대비 9000억원 감소한 1조8000억원 발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