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C비율 변동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보험회사의 RBC비율은 246.2%로 9월말 254.5% 대비 8.3%p 하락했다고 14일 밝혔다.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 모두 전분기 대비 떨어졌다.
RBC비율은 가용자본을 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다. 보험업법에서 100% 이상을 유지토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금리상승 등에 따른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 감소, 현금배당 예정액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말 165조원 대비 3조3000억원 감소한 16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이 늘면서 전분기말 64조9000억원 대비 8000억원 증가한 6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생명보험사 RBC 비율은 254.4%로 9월말 261.8%와 비교해 7.4%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 RBC 비율도 231.4%로 9월말 241.2%와 비교해 9.8%p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12월말 보험회사 RBC비율은 246.2%로 여전히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다”면서 “금리 등 시장지표 모니터링을 통해 RBC비율 취약이 우려되는 경우 선제적 자본확충 유도 등 건전성 감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보사 중 한화생명 8.9%p, 삼성생명 6.7%p, 교보생명 17.0%p, 농협생명 12.2%p, 흥국생명 8.9%p, 푸본현대 6.8%p, 신한라이프 13.8%p, KDB생명 19.9%p 미래에셋생명 2.5%p, 동양생명 2.8%p, 메트라이프생명 10.2%p, 처브라이프생명 6.9%p, 푸르덴셜생명 13.3%p, 라이나생명 36.4%p, AIA생명 7.4%p, 교보라이프플래닛 22.5%p 등 RBC비율이 떨어지며 재무건전성은 악화됐다.
반면 DGB생명 19.5%p, DB생명 2.4%p, 하나생명 37.8%p, IBK생명 14.6%p, ABL생명 51.6%p, 카디프생명 27.9%p 등은 RBC비율이 오르며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손보사 중 메리츠화재 10.1%p, 한화손보 14.4%p, 롯데손보 23.7%p, MG손보 12.6%p, 흥국화재 8.5%p, 삼성화재 9.3%p, 현대해상 5.6%p, KB손보 2.4%p, DB손보 9.9%p, 서울보증보험 21.2%p, 코리안리 2.5%p, 하나손보 5.0%p, 캐롯손보 293.7%p, 악사손보 43.2%p, 카디프손보 50.3%p, AIG손보 25.3%p, 에이스손보 1.4%p 등은 RBC비율이 하락한 반면 농협손보 4.5%p, 등은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