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전월대비 7.3% 오르며 3개월째 상승
수출물가지수, 12년 11개월만에 최고치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2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48.80을 기록하며 세 달 연속 올랐다. 상승폭도 확대됐다.
3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7.3% 상승했다. 전월비 등락률은 2008년 5월 이후 13년 10개월만에 최고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5.5% 오르며 13개월 연속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2월 92.36달러에서 3월 110.93달러로 20.1%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72.1%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3.7% 올랐다. 중간재도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5.2%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7%, 1.3%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5.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27.0% 올랐다.
3월 수출물가지수는 125.03로 전월대비 5.7%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른 영향이다. 3월 수출물가지수는 2009년 4월 이후 12년 1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등락률도 2008년 10월이후 13년 5개월만에 최고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8% 상승하며 14개월 연속 올랐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2월 1198.34원에서 3월 1221.03원으로 전월대비 1.9%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0%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0% 상승했고 공산품도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5.7%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4.0%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14.8%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