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밖 8.8%P...김동연 앞서
◆…김은혜 의원(왼쪽)과 김동연 전 부총리 [사진=연합뉴스]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가상 양자대결을 벌인 결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 8.8%포인트 격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설문한 결과, 김동연 후보 46.5%, 김은혜 후보 37.7%의 지지율을 얻어 김동연 후보가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8.8%포인트였다.
그다음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층은 6.5%, ‘잘 모르겠다’는 3.5%로 집계돼 부동층 비율은 10.0%를 기록했다.
남·여 지지율을 보면 김동연 후보의 지지율이 김은혜 후보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연 후보는 남성층에서 42.9%, 여성층에서는 50.1%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김은혜 후보는 남성층에서 42.5%, 여성층에서 32.9%의 지지율을 얻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김동연 후보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였다.
특히 김동연 후보는 40대 이상에서 55.5%를 얻어 가장 지지율이 높았고, 50대에서도 51.1%를 기록했다. 20대(18~29세)는 49.5%, 30대 46.6%, 60대 33.7%로 집계됐다.
김은혜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56.6%를 얻어 가장 지지율이 높았다. 50대(37.1%), 30대(34.9%), 20대(27.0%), 40대(26.3%)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가상번호 및 유선 ARS(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비율은 유선 20%, 무선 8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