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 삼일 등 13개 회계법인 감리결과 공개
- 업무수행 관련 지적사항이 전체의 22%
- 삼일, 한영 등 가군은 업체당 평균 5.0건 개선권고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27일 금융위원회는 ‘2021년 회계법인 품질관리 감리결과 개선권고 사항’을 이같이 공개했다. 이번 공개사항은 상장회사 감사인으로 등록된 40개 회계법인 중 13개 법인에 대한 개선권고 사항이며 향후 3년간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의 ‘업무자료-회계’에 게시된다. 이로써 40개 등록 회계법인 중 27개 법인의 품질관리 감리결과 개선권고 사항이 공개됐고 나머지 13개 법인은 올해 감사인 감리를 실시한 후 공개된다.
◆…자료=금융위원회 제공
금감원은 이들에 대해 ▲감사시간 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독립성 위반을 방지하기 위한 점검 체계▲업무품질관리검토 관련 통제절차 및 관련 문서화 실태▲위험평가의 적절성 및 그 결과를 반영한 감사절차의 수행 여부▲감사조서 관리의 적정성과 품질관리 모니터링 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중점 감리했다.
감리결과 업체당 평균 개선권고사항 지적건수는 13.9건으로 감사인 지정군별로는 가군이 5.0건, 나군 14.0건, 다군 16.4건, 라군 16.5건 등이었다. 또 지적 사유별로는 업무의 수행 관련이 3.2건(22.7%)으로 가장 많고 ▲인적자원 2.9건(21.0%)▲윤리적 요구사항 2.3건(16.6%)▲리더십 책임 2.0건(14.4%)▲모니터링 적정성 1.9건(13.8%)▲업무의 수용과 유지 1.6건(11.6%)등의 순이었다.
증선위는 이들 지적 사항의 경중에 따라 회계법인들의 품질관리 상태를 ▲미설계▲미운영▲일부 미흡으로 분류해 개선권고 조치를 내렸다.
이번 감리결과에서 삼일·한영 등 가군 회계법인의 경우 미설계나 미운영으로 지적받은 사항은 없고 일부 미흡으로만 개선권고 조치를 받았다. 금융위는 “가군의 경우 품질관리제도가 상대적으로 잘 구축·운영되고 있다”며 “이는 해외 대형 제휴법인이 구축한 품질관리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것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이에 비해 나~라군은 품질관리제도는 구축하고 있으나 구성원의 인식 부족, 통합관리체계의 부재 등으로 실질적 운영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