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지속 착용해야"

3일(현지시각)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여행객들에게 공항과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지속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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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미국 법원에서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은 부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온 것에 뒤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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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CDC는 이러한 조치가 현재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정도와 마스크 착용의 확산 예방 효과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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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재확산을 우려한 미 법무부도 마스크 착용 강제가 부적법하다는 판결을 5월 31일까지 상소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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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 정부 당국은 마스크 착용을 재의무화시키기 위한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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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마스크 착용 의무 기간도 3일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CDC가 미국교통안전국(TSA)의 행정명령을 연장 신청해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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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대변인도 "(법원의 판결로 인해) 더 이상 마스크 착용 의무가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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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미국교통안전국장 역시 현 바이든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재의무화시킬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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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마스크 착용 의무 법안이) 재심에 들어가더라도 CDC가 현재 코로나19나 또다른 감염병 유행시기에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요구할 의무가 있는지만 다루는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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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현재 미 바이든 행정부는 4월 18일 법원 판결 이후 더이상 시민들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를 강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미국 항공사들 역시 승객들에게 기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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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들 중 약 10% 미만의 승객들만 마스크를 착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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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