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 영업이익 지난해 4분기 7044억 기록 갱신
◆…대한항공은 1분기 매출은 2조 8052억원,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인 788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여객노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원 기록하여 오미크론 확산으로 여객 수요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해외 각국의 입국제한 완화로 점진적으로 수요 회복 중이다. 특히 한국의 해외입국자 격리 면제 조치 이후 여행 심리가 회복되는 추세로 2분기 이후에는 현격한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1분기 화물노선 매출은 2조 148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생산 및 물류망 차질, 구주노선 공급 감소, 고유가 상황 지속 등 대외 변수에 따른 항공화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소 있음에도 대한항공은 선제적인 조업 안정화 조치와 탄력적인 노선 운영으로 공급 유실을 최소화 하고 화물기 가동률 제고 및 유휴 여객기의 화물노선 투입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향후 여객사업은 해외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 확대로 여객 수요 회복과 가속화가 기대된다며 수요 회복의 강도는 노선별/지역별로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어 주요 취항지의 방역지침 변동 상황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글로벌 여객 수요의 회복으로 항공 화물 공급 또한 점진적 증가 예상되나, 중국 주요 도시 봉쇄 및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으로 지역별 항공 화물 수요/공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속하고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조업 안정화로 항공 화물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도 차입금 감축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 중이다. 2019년말 814%이던 부채비율은 2022년 1분기 255%로 559%p 감소했다. 이는 2011년 IFRS 도입 이후 최저의 부채비율로 재무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4조원 이상 보유하여 금리 인상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영업환경 불확실성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기조 유지 및 적극적인 재무 건전성과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의 1분기 경영실적은 글로벌 항공사에 비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국면에서 매출믹스를 성공적으로 개선하여 회복탄력성을 높인 결과라고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