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 속에 검찰청법 개정안이 표결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더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3~4일 양일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률 11.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수사권 축소’ 검찰청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이 잘된 일로 보는지 설문한 결과, '잘된 일' 36%, '잘못된 일' 47%로 나타났다. 그 외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두 응답의 격차는 11%포인트로 ‘잘못된 일’이라는 응답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도 '잘된 일'(22%, 34%)보다 '잘못된 일'(41%, 47%)이라는 응답이 더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68%가 긍정적,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80%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는 ‘잘된 일’ 26% 대 ‘잘못된 일’ 44%, 30대 43% 대 35%, 40대 52% 대 37%, 50대 42% 대 45%, 60대 24% 대 66%, 70대 이상 24% 대 58%를 기록했다.
30대와 40대에서는 ‘긍정’ 응답이 더 높은 반면 60대, 70대 이상에서는 ‘부정’ 응답이 과반 이상을 넘었고, 20대도 ‘부정’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잘된 일’ 39%, ‘잘못된 일’ 50%, 여성은 34% 대 44%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