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조현동 신임 외교부 1차관 내정자

북미·북핵 정통 외교 관료... 노무현정부 '자주파 대 동맹파' 논란으로 보직해임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9일 1기 내각 외교부 1차관에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를 지낸 조현동(62) 전 외교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조현동 내정자는 1960년생으로 서울고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서반아어과(학사)를 졸업했다. 제19회 외무고시 합격후 공직에 나와 주제네바대한민국대사관 2등서기관,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1등서기관, 외교통상부 인사운영계장, 주미국대한민국대사관 1등서기관, 외교통상부 북미국 북미3과 과장, 대통령실 외교안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 단장, 장관특별보좌관, 공공외교대사, 기획조정실장을 지낸 뒤 2017년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로 일했다.

조 내정자는 노무현정부 당시 외교부에서 거센 파장이 일었던 '자주파 대 동맹파' 논란의 핵심 당사자로, 북미3과장 당시 사석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386인사들의 대미 외교정책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투서 사건으로 보직해임되기도 했다.

조 내정자는 특히 대미 외교와 북핵 문제에 정통한 대표적 외교 관료로 과거 주미대사관 공사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으로 북핵 실무 협상을 맡았던 북미·북핵 정책통이다.

▲1960년생(62세·서울) ▲서울고 ▲한국외대 서반어학과 ▲외무고시 19회 ▲주몽골 1등서기관 ▲주제네바 2등서기관 ▲북미3과장 ▲주인도공사 참사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선임행정관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장 ▲장관특별 보좌관 ▲주미국공사 ▲공공외교대사 ▲기획조정실장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