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자 누적 총수 82만 620여명...49만 6030여명 완쾌
◆…북한 평양에서 시민들이 체온검사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북한 조선중앙통신 제공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지난 13일 저녁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9만6180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수는 총 42명이라고 1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 현재까지 북한 전역의 유열자 총수는 82만 620여명이며 이 가운데 49만 6030여명이 완쾌됐고, 32만455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구멍)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 알렸다.
이후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꾸준히 확진·사망자 현황을 전하고 있다.
관영매체에 따르면 12일 1만8000여명, 13일 17만4400여명의 발열자가 신규로 발생했다고 보도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현재까지 134만9000여명이 위생선전, 검병검진, 치료 사업에 진입했으며, 유열자들과 이상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빠짐없이 찾아 철저히 격리시키고 치료 대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 방역위기가 발생한 때로부터 사람들이 스텔스오미크론변이 비루스감염증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고 치료방법을 잘 알지 못한데로부터 약물사용 부주의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