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강용석 보수 단일화시, 김은혜 단일화 경쟁력 더 높아
김은혜 단일 후보, 김은혜 46.5%, 김동연 40.6%
강용석 단일 후보, 김동연 47.5%, 강용석 21.0%
'새 정권 안정론' 49.8%, '새 정권 견제론' 43.1%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자리를 두고 맞붙는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사진=김은혜·김동연 공보실]
6·1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MBN이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6~17일 경기도의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응답률 5.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P)에서 차기 경기지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43.8%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43.2%로 나타났다.
강용석 무소속 후보는 5.5%를 기록했으며, 그 외 잘모름 4.2%, 없음 1.5%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 0.6%포인트로 팽팽한 경합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 간 단일화시 김은혜 후보가 나설 경우 김동연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은혜 후보 46.5%, 김동연 후보 40.6%로 나왔다. 김은혜 후보로 단일화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5.9%포인트로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용석 후보와 김은혜 후보 간 단일후보로 강용석 후보가 나설 경우에는 김동연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김동연 후보 47.5% 강용석 후보 21.0%로 나왔다. 강용석 후보로 단일화했을 경우 김동연 후보가 강용석 후보를 오차범위 밖 26.5%포인트 격차로 크게 앞서 보수 단일화시 경쟁력에서 김은혜 후보가 강용석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새 정부 견제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새 정권 견제론'과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새 정권 안정론' 중 선택을 묻자, '새 정권 안정론' 49.8%, '새 정권 견제론' 43.1%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0%였다.
경기도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설문한 결과, '집값 안정 등 부동산 정책'(26.7%)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다음 '기업 유치 및 일자리 확대' 18.4%, '교통 인프라 확충' 16.4%, '저출생 및 고령화 문제 해결' 12.1%, '복지확대' 11.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무선 가상번호 90%, 유선 RDD 10%)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