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서 우크라軍 700명 이상 투항"...항복에도 전쟁 끝날지는 미지수

18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투항하기로 결정한 우크라이나군의 병사의 숫자가 700여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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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아우조스탈 제철소에 고립된 채 결사항전에 임하던 중인 자국군 병사들에 "목숨을 부지할 것"을 명령하며 투항할 것을 결정한지 하루가 지났으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의 양상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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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크라이나는 아우조스탈 제철소에서 투항한 자국군 병사들의 앞으로의 행방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을 꺼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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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측은 "현재 우크라이나는 요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며 "정보가 대중에 공개될 경우 요원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신중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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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는 지난밤 694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투항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러시아가 주장한 항복한 우크라이나군의 숫자는 총 959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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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돈바스 지역의 친러주의 세력들의 수장으로 알려진 데니스 푸실린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우크라이나 군지휘부가 아우조스탈 제철소 안에 남아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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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은 제철소 안에서 저항 중이던 250여 명의 요원들이 투항한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했으나, 이외 다른 인원이 제철소 안에 남아있는 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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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한발 뒤로 빠진 채로 마리우폴 등 남동부 지역을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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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도 키이우에 위치한 자국 대사관의 운영을 재개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국가 행정도 차츰 정상화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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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의 인면수심한 침공에도 불구하고 자국 영토를 수호하고 있다"며 "그 결과, 성조기(미국 국기)가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휘날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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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영국을 포함한 여타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내 대사관의 운영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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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