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크라軍에 하푼 미사일 등 대함탄도미사일 지원"...흑해서 러 해군 격침 가능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미국 백악관이 러시아로부터 자국 해상을 수호하기 위해 저항하는 우크라이나를 돕고자 대함탄도미사일(ASBM)을 지원할 예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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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미국이 첨단 미사일 등 강력한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러시아의 전함을 격침하게 되면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더욱 첨예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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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우크라이나는 미국으로부터 스팅어(Stinger) 휴대용 유도 대공 미사일이나 FGM-148 재블린(Javelin) 대전차 미사일 등 첨단 군사 무기를 지원 받기를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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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러시아 해군으로부터 흑해에 위치한 자국 항구를 보호해 우크라이나산 곡물과 농수산품 등을 국제 사회와 교역해야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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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 내에서는 장거리 미사일 등 자국의 군사력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것이 무기를 사용하기 위한 능력을 훈련시키고 이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이 따를 뿐 아니라 미국의 군사 무기가 러시아에 입수될 경우 양국 간 긴장과 마찰이 더욱 커지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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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 정부와 의회 내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보잉사의 하푼(Harpoon) 대함탄도미사일과 레이테온사와 콩스버그사의 해상타격미사일(NSM)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 위한 미사일로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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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미국 정부를 통해 우크라이나 당국에 직접 제공되거나, 유럽 동맹 국가들을 경유해 간접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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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포르투갈에 하푼 대함탄도미사일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하푼 미사일의 사거리는 약 300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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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크라이나가 해당 미사일들을 제공 받는다고 해도 이를 운용하는 데는 큰 난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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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푼 미사일의 경우 해상형 발사 미사일이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지원 받아 해안가에서 발사하는 것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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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해당 미사일을 지원하게 될 경우 미 해군의 함선에 부착된 미사일 발사 장치를 떼어내 함께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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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부가 설명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 해군이 잠수함과 전함을 포함해 흑해 작전 구역에 배치 중인 해상 전력은 약 20척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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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푼 미사일의 사거리를 고려 시 우크라이나군이 해당 미사일을 지원받게 되면 흑해 내 러시아 해군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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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의 해상 전문가 브라이언 클라크는 "12~24대의 하푼 미사일만으로도 러시아 해군을 충분히 위협할 수 있으며, 러시아가 위협을 멈추지 않을 경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해군의 전함을 모두 격침시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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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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