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0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어 안건으로 상정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8표로 가결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찬성 208, 반대 36, 기권 6표로 재적 과반수 찬성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6시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상정해 재적의원 250명, 찬성 208표, 반대 36표, 기권 6표로 가결 선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3일 한 총리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국무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 의결 정족수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 과반 찬성'으로 통과돼야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임명 절차를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민주당의 의원총회가 3시간 가까이 진행되면서 당초 4시에 열기로 했던 본회의 시간이 6시로 연기됐다. 민주당 의총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에서는 국무총리 인준 표결을 연기하자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발목잡기' 프레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결국 찬성 당론을 채택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국무총리 인준 표결에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안에 대해 투표에 부쳐 재석의원 268명, 가결 150표, 부 109표, 기권 9표로 '30일 출석정지 징계안'을 가결했다.
김기현 의원은 지난 법사위에서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처리 과정에서 법사위원장석을 점거해 회의를 방해한 혐의(국회법 위반)로 징계에 회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