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화, 올해 들어 세계 환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화폐 가치 상승률 보여
◆…23일(현지시각) 루블화가 장중 유로당 58.75루블까지 거래되며 7년만에 유로 대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 로이터)
23일(현지시각) 유로화 대비 루블화 가격이 러시아의 자본 통제 조치와 국제 유가 상승, 월말 과세 기간에 힘 입어 7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루블화는 외환 시장에서 장중 유로당 58.75루블까지 약 6.3%의 상승세를 보였다.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한편 달러당 루블화는 약 4.6% 상승해 57.47불에 거래되기도 했다. 달러 대비 루블화가 가장 강세를 보였던 시기는 지난 2018년 3월로 당시 달러당 57.075루블에서 거래됐다.
비록 서방의 경제 제재로부터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 당국이 자본 통제 조치 등 외환 시장에 인위적인 개입을 가한 것이 사실이지만 루블화는 올해들어 화폐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은 화폐로 등극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결정한 이후 서방으로부터 경제 제재의 뭇매를 맞아 왔으나 달러 당 루블화의 가치는 약 30% 이상 상승했다.
루블화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는 러시아 정부 당국이 해외에 보유한 자산이 제재로 동결되자 자국내 수출 중심 기업들을 지목해 실적으로 거둬들인 외화 수입을 루블화로 환전할 것을 강제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팅크오프투자사(Tinkoff Investments)는 러시아 중앙 은행이 외한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를 여전히 제한하고 있음에도 당분간 루블화의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가을쯤 돼서야 러시아 정부 당국이 제재를 완화하고 수입을 재개하면서 달러당 루블화의 환율이 60~65루블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오트크리이테뱅크는 루블화의 가치가 달러당 70~80루블로 떨어지기 전에 달러당 50불 수준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루블화의 가격이 상승한 것에는 러시아 정부 당국이 자국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데 대금을 루블화로만 치르겠다고 결정한 것이 큰 요인으로 꼽혔다.
<로이터 제공>
이날 루블화는 외환 시장에서 장중 유로당 58.75루블까지 약 6.3%의 상승세를 보였다.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한편 달러당 루블화는 약 4.6% 상승해 57.47불에 거래되기도 했다. 달러 대비 루블화가 가장 강세를 보였던 시기는 지난 2018년 3월로 당시 달러당 57.075루블에서 거래됐다.
비록 서방의 경제 제재로부터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 당국이 자본 통제 조치 등 외환 시장에 인위적인 개입을 가한 것이 사실이지만 루블화는 올해들어 화폐 가치 상승률이 가장 높은 화폐로 등극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결정한 이후 서방으로부터 경제 제재의 뭇매를 맞아 왔으나 달러 당 루블화의 가치는 약 30% 이상 상승했다.
루블화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는 러시아 정부 당국이 해외에 보유한 자산이 제재로 동결되자 자국내 수출 중심 기업들을 지목해 실적으로 거둬들인 외화 수입을 루블화로 환전할 것을 강제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팅크오프투자사(Tinkoff Investments)는 러시아 중앙 은행이 외한 시장 내 자유로운 거래를 여전히 제한하고 있음에도 당분간 루블화의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가을쯤 돼서야 러시아 정부 당국이 제재를 완화하고 수입을 재개하면서 달러당 루블화의 환율이 60~65루블 수준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오트크리이테뱅크는 루블화의 가치가 달러당 70~80루블로 떨어지기 전에 달러당 50불 수준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루블화의 가격이 상승한 것에는 러시아 정부 당국이 자국 천연가스를 수출하는 데 대금을 루블화로만 치르겠다고 결정한 것이 큰 요인으로 꼽혔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