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사 ‘양승조38.7%-김태흠51.6%’... 金 오차범위 밖 앞서

뉴스1-리얼미터 충남지사 여론조사 결과 발표... 박완주 성비위 사태 영향 큰 듯

천안권 ‘양35.9%-김55.7%’ 金 앞서... 박완주 지역구 민심 이반 큰 듯

'국정안정 위해 與 승리해야 55.3% 대 정권견제 위해 野 승리해야 37.5%’

‘뉴스1’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실시한 충남도지사 선거 여론조사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가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충남 거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충남지사 후보지지 여부를 물었더니 김 후보 51.6%, 양 후보 38.7%, 충청의미래당 최기복 후보 3.1%였다(없다 3.3%, 잘 모르겠다 3.2%). 긴 후보가 양 후보에 12.9%p 오차범위 밖의 격차로 앞섰다.

이날 중앙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양일간 18세 이상 충남 거주 남녀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충남지사 선거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5%p) 결과,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후보 45.1%,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 43.0%의 지지율을 보인 것과는 다소 큰 차이가 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권역별로 천안권(양승조 35.9% 대 김태흠 55.7%)에서 김 후보가 이곳을 정치적 기반으로 한 양 후보에 19.8%포인트 앞섰다. 이는 천안에 지역구를 둔 박완주 민주당 의원 성비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뉴스1은 전했다.

서남권(보령·서산·서천·예산·태안·홍성)에서는 김 후보가 51.0%로 양 후보 39.8%에 비해 우위였고 동남권(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청양)에서도 김 후보 51.8%, 양 후보 35.6%로 김 후보가 앞섰다. 아산당진권(양승조 44.0% 대 김태흠 46.8%)에서는 두 후보가 경합했다.

연령별로는 양 후보는 40대(양승조 60.4% 대 김태흠 31.1%) 등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김 후보에 앞섰고 김 후보는 50대 61.7%, 60대 이상 71.1% 등 50대 이상에서 양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당선가능성에서는 김 후보 51.3%, 양 후보 38.1%로 김 후보의 당선전망이 높았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 62.3%, ‘가급적 투표하겠다’ 21%로 응답자의 83.3%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의견은 16.1%였다.

6·1지방선거 선거 성격(프레임)에 대해 ‘새 정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55.3%로 과반을 넘었고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37.5%였다. ‘국정안정론’이 ‘정권견제론’에 비해 17.8%포인트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51.8%, 민주당 32.6%, 정의당 4.7% 순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격차는 19.2%포인트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이틀 동안 충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8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90%)와 유선전화 RDD(10%)를 병행해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