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논란' 태국 멤버 시탈라, 하이키 탈퇴

그룹 하이키 태국인 멤버 시탈라가 팀을 탈퇴했다.

소속사 GLG 측은 "그동안 하이키 멤버로 함께해 온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게 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본 사안에 대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과 멤버들이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디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며, 또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H1-KEY)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이키는 지난 1월 싱글 'ATHLETIC GIRL'(애슬릭 걸)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앞서 시탈라는 데뷔 전부터 아버지의 정치 성향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다. 시탈라 부친이 태국 군부 정권을 적극 지지했고 시탈라는 그런 아버지를 존경하는 대상이라고 한 것이 온라인에서 알려지며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에 대해 시탈라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현재 저는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라며 "당시에 저는 어렸고 그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시탈라의 탈퇴로 그룹에는 리이나, 서이, 옐 3인만 남게 됐다. 

이하 GLG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GLG입니다.

그동안 하이키(H1-KEY) 멤버로 함께해 온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본 사안에 대해서 당사는 아티스트 본인 및 멤버들과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부디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며, 또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H1-KEY)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