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5.5%, 윤형선 44.3% 접전...안철수 62.3%, 김병관 32.4%

이재명 45.5%, 윤형선 44.3%...1.2%P 초접전

20·30·40대 이재명 지지율 앞서...60대 윤형선 67.8%, 50대 접전

안철수 62.3%, 김병관 32.4%...40대 제외 대부분 연령대 安 앞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으로 팽팽하게 대립하고, 경기 성남 분당갑에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김병관 민주당 후보를 30%포인트에 가까운 격차로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양일간 18세 이상 남녀 인천 계양을 800명, 경기 성남 분당갑 8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5%P)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5%, 윤형선 후보는 44.3%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 4.7%, 모름·응답거절 5.5%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2%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재명 46.9% 대 윤형선 28.7% ▲30대 50.4% 대 32.8% ▲40대 66.1% 대 27.9%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우세했다. 반면 ▲60대 이상 27.0% 대 67.8%로 윤형선 후보의 지지도가 크게 우세했고 ▲50대는 47.9% 대 48.3%로 접전이었다.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62.3%, 김병관 민주당 후보 32.4%의 지지율을 얻었다. 없음 1.9%, 모름·응답거절 3.4%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에서 안철수 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안철수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 안철수 43.0% 대 김병관 53.8%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 후보가 앞섰다. 60대 이상에선 안철수 82.3% 대 김병관 14.6%로 안철수 후보가 크게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RDD)와 무선(가상번호)을 결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각각 계양을 9.4%·90.6%, 분당갑 9.8%·90.2%)으로 진행됐다.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계양을 10.2%, 분당갑 8.5%을 기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