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장 막으려는 게 아니라 국제 질서 지키려는 것'
'국제 현안 논의하기 위해 중국과 대화에 나설 준비 됐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사진 로이터)
중국 성장에 대처하는 미국의 입장과 관련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입을 열었다.
26일(현지시각)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 참석한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분쟁이나 새로운 냉전을 찾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미국은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중국의 성장을 억누르려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국제 질서를 준수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 정권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평화와 안보를 위해 마련된 국제법과 기구들을 보호하고 국가 간 공존이 가능하도록 만드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미국이 자국 경쟁력을 위해서만 투자하고 중국과 경쟁하고자 우방국들과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오히려 미국에게 불리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 국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에 솔직하게 나설 준비가 돼있으며 중국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다면 미국 또한 "긍정적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결 구도를 바꾸기 위해 중국에만 의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개방되고 포괄적인 국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중국 주변에 전략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이 국제 사회에 가장 심각하고 장기적인 도전을 드리웠다"고 말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과 관련 주미중국대사관은 "중국과 미국은 광범위한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 가능성도 충분히 잠재돼 있다"며 "경쟁이라는 단어만으로 미중 관계를 설명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협력에서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대결할 경우 이를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 11월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화상 회담을 언급하며 "교류를 늘리고 다름을 인정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약속했던 것처럼 미국이 중국과 함께 공동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진심으로 나서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중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경색된 상태이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면서 양국 간 관계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한지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났지만 중국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미국 내 공화당 세력과 외교정책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아 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을 치를 당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공약한 것과 달리 갑작스런 아프가니스탄 전쟁 철수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 제대로된 외교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중국과 '무제한' 파트너십을 맺음에 따라 위협을 느낀 주변국들 덕분에 미국의 동맹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6일(현지시각)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열린 강연에 참석한 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분쟁이나 새로운 냉전을 찾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미국은 그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중국의 성장을 억누르려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국제 질서를 준수하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 정권을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평화와 안보를 위해 마련된 국제법과 기구들을 보호하고 국가 간 공존이 가능하도록 만드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미국이 자국 경쟁력을 위해서만 투자하고 중국과 경쟁하고자 우방국들과 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오히려 미국에게 불리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중국과 국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에 솔직하게 나설 준비가 돼있으며 중국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선다면 미국 또한 "긍정적으로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대결 구도를 바꾸기 위해 중국에만 의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개방되고 포괄적인 국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중국 주변에 전략적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중국이 국제 사회에 가장 심각하고 장기적인 도전을 드리웠다"고 말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과 관련 주미중국대사관은 "중국과 미국은 광범위한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 가능성도 충분히 잠재돼 있다"며 "경쟁이라는 단어만으로 미중 관계를 설명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양국은 협력에서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고 대결할 경우 이를 잃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작년 11월 이뤄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화상 회담을 언급하며 "교류를 늘리고 다름을 인정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약속했던 것처럼 미국이 중국과 함께 공동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데 진심으로 나서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미중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경색된 상태이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서면서 양국 간 관계는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한지 1년하고도 5개월이 지났지만 중국 대응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미국 내 공화당 세력과 외교정책 전문가들 사이에서 비판을 받아 왔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을 치를 당시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공약한 것과 달리 갑작스런 아프가니스탄 전쟁 철수와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 등 제대로된 외교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중국과 '무제한' 파트너십을 맺음에 따라 위협을 느낀 주변국들 덕분에 미국의 동맹 관계가 더욱 견고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