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특별위원회 전략회의-민간위원회 출범식’ 참석
"韓, 글로벌 이슈 선도하며 경험과 강점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 될 것"
"부울경 남부권, 동북아 경제발전 선도하는 핵심거점 될 것"... 적극 유치 강조
최태원 민간위원장 "경제계, 내 일로 생각하고 EXPO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위 전략회의에 이어 열린 민간위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용을 했다.［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특별위원회 전략회의 및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연설을 통해 "오늘은 민간 유치 역량을 결집해 줄 유치지원 민간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이슈를 선도하면서 우리가 가진 경험과 강점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도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경제계 결의대회에 이어 약 한 달 만에 부산을 다시 찾았다"며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국무총리 직속으로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여하는 정부 유치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통령실에도 박람회 유치를 전담하는 비서관실을 신설했다"고 그간의 정부 활동을 설명했다.
이어 "(EXPO) 유치지원 민간위원회가 관계 부처와 힘을 합쳐 적극적인 유치 교섭 활동을 펼쳐 주기를 당부드린다"며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의 교섭사절단 구성과 파견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필요하다면 대통령 특사 파견도 검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재외공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외교부에서는 재외공관이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주고,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재부, 행안부, 해수부, 국토부 등 관계 부처는 유치를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고 또 부울경 남부권이 동북아 경제발전을 선도하는 핵심거점이 될 것"이라면서 "국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모두 함께 총력을 다해주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으면 못 할 일이 뭐가 있겠나. 한번 해보시죠. 저도 직접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국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경제계는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이어 "국가별 앵커기업이 정해지면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면서 "지지 국가를 정하지 않은 중남미·아프리카엔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가 중심이 돼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총회가 열리는 파리를 중심으로 대규모 국제행사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하고 현지 사무소와 영업망을 바탕으로 표심을 확보하겠다"면서 "우리 콘텐츠와 국내외 마케팅 채널을 통해 유치(노력)를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국제여객터미널 하늘공원에서 2030 부산엑스포 부지를 살펴보며 북항통합개발 사업에 대해 설명받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은 현재 부산(한국), 리야드(사우디), 로마(이탈리아) 간의 3파전으로 펼쳐지고 있다. 최종 개최지는 내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170개국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 권용우 국제박람회기구(BIE) 협력대사 등이 참석했다.
재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하범종 ㈜LG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정탁 ㈜포스코 사장,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 우무현 GS건설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회장, 강희석 신세계 이마트 대표이사, 강호성 CJ ENM 사장 등이 함께 했다.
국회에서도 서병수 국회 박람회유치지원특위 위원장, 이헌승 인수위 부산박람회 TF팀장, 안병길 유치지원특위 간사 등과 유정열 KOTRA 사장, 손혁상 KOICA 이사장,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등도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