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32분 처음으로 김동연 역전(289표 차이)
5시 40분 두 후보 표차이 '52표'
5시 41분 김동연 후보 선거 상황실 도착
5시 45분 김동연 후보 2742표 앞서
6시 18분, MBC 예측 시스템 김동연 당선 확률 93% 예상
6시 42분, 개표율 99.2%, 김동연 후보 0.2%p(7354표) 앞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일 아침 승리를 확인하고 지지자들과 환호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는 이날 새벽 5시 32분 첫 역전에 성공하면서 극적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MBC 방송화면 캡처)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극적 반전 드라마를 펼치며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승리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미세하게 뒤진 것으로 예측됐던 김동연 후보는 실제 개표가 진행되면서부터 초반에 4~5%p 뒤졌지만, 새벽 4시부터 2만표 내로 따라 붙더니, 새벽 5시 32분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첫 역전할 때의 표 차이는 불과 289표 차이였고, 이후 5시 40분경 두 후보의 표차는 불과 52표 차이였다.
이후 5시 45분을 지나면서 개표율 97.4%, 표차이는 2742표로 다시 미세하지만 차이를 보였다. 6시 26분경 두 후보의 표차이가 4954표로 0.1%p 차이를 나타냈다.
그리고 6시 30분 개표율 98.7%일때 두 후보 간 표차는 6149표까지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 열세를 보이며 김은혜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김동연 후보가 승리하면서 민주당은 그나마 이번 지방선거 전에서 경기지사 승리를 위안거리로 삼을 수 있게 됐다.
김은혜 후보는 6시 44분경 자신의 선거 상황실에 도착해 지지자들 격려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후 패배를 인정하면서 김동연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동연 후보는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며 겸손한 자세로 자신의 모든 역량과 경험을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쏟아붙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