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예정 증산, 7월과 8월 중으로 앞당겨질 전망
"원유 시장에 공급 경색이 닥치면 증산을 통해 대응"
◆…사우디 아라비아 라스 타누라 정유공장 (사진 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가 서방의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생산량이 크게 줄 경우, 자국 원유 생산량을 늘릴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증산 논의를 했으며 오는 목요일 OPEC+회의에서 관련된 내용이 발표될 전망이다.
FT의 소식통은 9월로 예정된 증산이 7월과 8월 중으로 당겨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OPEC 회원국 가운데 생산량이 가장 많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합의한 증산보다 더 많은 증산을 요구한 미국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화해의 일환으로 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입장을 바꿔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한 가운데, 원유 시장에 공급 경색이 닥칠 경우 증산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1.68% 하락한 배럴당 114.34달러를, 서부텍사스산중질류(WTI) 선물도 1.87% 하락한 배럴당 113.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90%가량 줄이기로 합의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 3분의 2 이상이 즉시 차단될 것이며 전쟁 자금을 위한 막대한 자금원을 차단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합의안은 해상을 통한 수입은 전면 금지하나 송유관을 통한 육로 수입은 일부 허용한다. 원유의 65%를 러시아산에 의존하는 내륙 국가 헝가리는 러시아에서 폴란드, 독일 등으로 이어지는 4000km 길이 드루즈바 송유관을 막을 수 없다며 EU의 러시아 제재에 반대해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독일과 폴란드가 자국 영토를 관통하는 러시아산 송유관 이용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EU로 수입되는 석유의 약 90%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증산 논의를 했으며 오는 목요일 OPEC+회의에서 관련된 내용이 발표될 전망이다.
FT의 소식통은 9월로 예정된 증산이 7월과 8월 중으로 당겨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OPEC 회원국 가운데 생산량이 가장 많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합의한 증산보다 더 많은 증산을 요구한 미국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화해의 일환으로 유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입장을 바꿔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한 가운데, 원유 시장에 공급 경색이 닥칠 경우 증산을 통해 대응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1.68% 하락한 배럴당 114.34달러를, 서부텍사스산중질류(WTI) 선물도 1.87% 하락한 배럴당 113.1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연말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90%가량 줄이기로 합의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의 3분의 2 이상이 즉시 차단될 것이며 전쟁 자금을 위한 막대한 자금원을 차단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 합의안은 해상을 통한 수입은 전면 금지하나 송유관을 통한 육로 수입은 일부 허용한다. 원유의 65%를 러시아산에 의존하는 내륙 국가 헝가리는 러시아에서 폴란드, 독일 등으로 이어지는 4000km 길이 드루즈바 송유관을 막을 수 없다며 EU의 러시아 제재에 반대해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독일과 폴란드가 자국 영토를 관통하는 러시아산 송유관 이용을 중단하기로 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EU로 수입되는 석유의 약 90%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