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22년 4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224만 43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 2813만 5800원 대비 14.60% 상승한 수준이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을 의미한다. 월별 수치가 아닌 최근 12개월간 누적 수치로 특정 달에 분양이 이뤄지지 않으면 평균 분양가도 낮아지는 특성이 있다. 다만 2015년 관련 조사가 시행된 이후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3000만원을 넘은 뒤 한 차례도 3000만원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이달 분양가상한제 개선안을 예고하면서 부동산 업계에서는 기본형 건축비 상한액 조정과 맞물려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탈서울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으로 통계청의 '2021년 인구이동통계'에 의하면 지난해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전출한 인구는 56만 7366명으로 전입인구(46만 1123명)보다 10만 6243명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11만 230명) 이후 최대치다. 서울을 빠져나간 약 57만명 중 63.8% 수준인 36만 2116명은 경기도로 이사했다. 이어 인천으로 이사한 인구가 4만 4859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호반써밋 스카이센트럴 2차'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8개동, 전용면적 74~101㎡, 전체 583가구 규모다. 영종IC, 공항신도시JC, 인천대교(제2경인고속도로), 영종대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공항철도 운서역과 영종역 등의 교통망이 인접하며 제3연륙교도 2025년 개통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와 연결돼 스타필드 청라(예정), 코스트코 청라점(예정), 청라의료복합타운(예정) 등의 인프라를 공유할 전망이다.
경기도 양평에서는 일신건영이 '양평 공흥3 휴먼빌 아틀리에'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6층, 4개동, 전용면적 74~84㎡, 전체 406가구로 구성된다. KTX·경의중앙선 양평역이 가깝고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올해 개통 예정이며 양평~이천 고속도로도 2025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서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27㎞)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힐스테이트 탑석'을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5개동, 전용면적 59~84㎡, 전체 636가구 규모 단지다.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이 들어서는 의정부경천철 탑석역이 가깝고 양주 덕정부터 의정부, 서울 삼성역, 수원까지 잇는 GTX-C노선(2027년 개통 예정)도 인접지에서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