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軍, 세베로도네츠크 20% 수복..."서방이 무기 지원하면, 러군 줄행랑 칠 것"

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동부에 위치한 루한스크 지역의 영토 20% 가량을 우크라이나군이 수복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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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지사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상황이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며 "루한스크의 70% 가량이 러시아군에 의해 점령됐었으나 지금은 그 중 20%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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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지 100일이 넘은 가운데 루한스크 지역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는 데 실패한 이후 차선책으로라도 점령하기 위해 총공세를 퍼붓는 지역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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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또한 이날 방송에 출연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을 상대로 일정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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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다이 지사는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지역을 수시간 동안 포격하고 우크라이나군은 생존자들이 집결해 이에 저항하는 것을 연신 반복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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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다이 지사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루한스크 지역을 포격하며 밀고 들어오면 우크라이나군의 생존자들이 집결해 이 저항하는 것이 수차례 반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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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다이 지사는 "러시아군은 자주포와 항공기, 전차 등을 통해 모든 것을 파괴하면서 한 발자국씩 다가오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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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가이다이 지사는 "하지만 서방으로부터 장거리 무기들을 지원받는 순간 러시아군을 쫓아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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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분명히 러시아 보병들은 줄행랑을 치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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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가이다이 지사의 발언은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현대식 군사 무기를 지원한 데 이어 서방으로부터 더욱 많은 군사 원조를 받기를 희망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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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