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이재명 15%, 오세훈 10%
그다음 안철수 6%, 홍준표 5%, 한동훈 4%, 김동연 4%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45%, 더불어민주당 29%...40대 접전
尹대통령 국정 지지도, 긍정 53%, 부정 33%
가장 마음에 드는 대통령실 새 이름, '국민청사' 3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7~9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2주차 정레 여론조사(응답률 9.4%,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설문한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15%, 오세훈 서울시장 10%,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5%로 나타났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출처=한국갤럽]
해당 설문은 선다형 아닌 자유응답으로, 유권자가 주목하는 인물 누구나 언급될 수 있게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오세훈 20%, 그다음 안철수·홍준표·한동훈 각각 9%로 분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41%, 김동연 6%, 이낙연 5%로 큰 격차를 보여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다만 ‘의견 유보’ 응답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4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46%에 달해 절반 정도의 유권자는 아직까지 차기 대선주자까지 고려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4월 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부터 인사청문회까지 화제의 중심에 섰고, 취임 후 행보도 관심을 끌고 있어 해당 조사에서 처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인사청문회 직후 장관 후보 적합 여부 평가에서는 '적합' 44%, '부적합' 36%였다.
◆…최근 20주 정당지지도 [출처=한국갤럽]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45%의 지지도를 유지한 반면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32%→29%)했다. 양당 지지도 격차는 지난 조사(13%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16%포인트를 기록했다.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 양당 지지도는 비등했으나,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양당 지지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주지지층인 40대에서 국민의힘 40%, 민주당 36%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그다음 ▲20대 국민의힘 32%, 민주당 26% ▲30대 국민의힘 41%, 민주당 32% ▲50대 국민의힘 42%, 민주당 35% ▲60대 국민의힘 61%, 민주당 20% ▲70대 국민의힘 60%, 민주당 20%로 집계돼 40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국민의힘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를 설문한 결과, 53%가 긍정 평가했고 33%는 부정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와 동일했고,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12%).
대통령실이 4월 15일부터 한 달간 집무실 새 이름을 공모해 그중 5개로 선정한 후보작 중 대통령실 새 이름으로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는지 설문한 결과, 36%가 '국민청사'를 선택했다. 그 외 '국민의집', '이태원로22', '바른누리', '민음청사'는 각각 10% 내외로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