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정품 위조상품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지식재산을 보호하고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 위한 민간협회가 출범했다.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는 2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창립 총회를 개최하고, 초대회장에 정남기 현대모비스 부사장이 선임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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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초대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는 자동차 산업, 명품산업, 의약분야, 소프트웨어, 전자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침해사례를 접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국가에서 일어나는 지식재산권 침해는 상품 종류의 다양함과 교역방식의 은폐성으로 인해 심각한 기업의 영업 손실 및 건전한 상거래를 저해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모조제품의 생산 및 유통은 경제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고 심지어는 국가간의 외교분쟁으로 까지 비화될 수 있는 사안"이라며 "따라서 기업들은 자신과 소비자에게 책임지는 태도로 지식재산권 침해물품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오늘 출범하는 한국지식재산협회는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해 지식재산보호를 위해 국제교류, 법률환경의 향상에 일조하는 실질적인 기업의 지식재산보호업무, 기업의 국내외 지식재산관리와 그 보호장치 및 운영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현대모비스는 한국지식재산협회의 회장사로서 국내외 지식재산의 효과적인 보호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한 지재협은 지식재산보호를 담당하는 정부부처들을 주무관청으로 하는 비영리법인으로서 관세청과는 국경감시강화프로그램, 특허청과 지식재산정책논의/침해예방프로그램, 검찰청, 경찰청 등 사법기관과 공동단속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또 한국기업의 해외지식재산보호를 위해 지식재산보호 제도 개선안을 제시하는 한편 해외 단체와 공동으로 중국, 동남아 등지의 상표권침해예방 활동을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