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발급실적과 함께 현금영수증 발급액도 지속적으로 늘어 올 1분기 동안만 7조원이 넘을 정도로 현금영수증 발급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모두 522만 매의 현금영수증카드가 보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4년 기준으로 근로소득세를 납부해 연말정산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근로자인 600여만명에 가까운 수치다.
국세청은 이같은 현금영수증카드 보급 확대를 통해 올해 현금영수증 발급 실적을 지난해보다 40%이상 늘려 27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금영수증 발급금액도 올해 초부터 지난 3월말까지 7조3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영수증제도를 시작한 지난 한해 발급금액은 18조6428억원이었으며, ▲1분기 2조6159억원 ▲2분기 4조1004억원 ▲3분기 5조6799억원 ▲4분기 6조2466억원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는 세계 최초로 시행된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사용금액이 18조원을 기록하는 데 10년 이상 걸린 신용카드에 비교해볼 때 기대이상의 성과라는 게 국세청의 분석이다.
또 지난 4월말을 기준으로 현금영수증 가맹점은 122만곳으로 가맹대상의 79.3%가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카드 보급 확대를 위해 인터넷 신청자에 대한 보급과 함께 근로자를 고용한 모든 사업장, 주요 소액현금 사용계층인 대학생·중고생·주부 등에게 직접 찾아가는 보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관할 세무서 세원관리과에 연락하면 단체발급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