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 3차장, 현재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
지난 5월 '사이버테러' 대응 위한 '민관합동 사이버안보위원회' 제안
◆…백종욱 신임 국가정보원 3차장［대통령실］
이로써 새 정부 국가정보원은 김규현 국정원장, 권춘택 1차장, 김수연 2차장, 조상준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3차장까지 임명되면서 수뇌부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백 신임 3차장은 지난 5월초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작은 청와대' 구상과 '외부전문가 활용'의 취지를 고려해 현재 사이버비서관보다 위상을 격상시키고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칭 '민관 합동 사이버안보위원회' 운영을 검토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당시 전자신문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가천대 교수였던 백 3차장은 컨트롤타워로서 총괄기관을 지휘 통제하며, 민관군의 분산된 역량을 종합 조정하고 사이버위협에 신속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력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다수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업무 경험이나 노하우가 없는 비전문가가 맡아 왔음을 지적하며, 사이버안보 업무를 누구나 할 수 있고 중요성을 낮은 것으로 비춰지도록 하는 인사는 지양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