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입물가 전월比 3.6%↑…한 달만에 상승

5월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3.6% 오르며 한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2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의하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153.74를 기록하며 전월 148.38과 비교해 3.6% 올랐다. 1개월 하락 후 상승 전환했다.

5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3.6%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36.3% 오르며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4월 102.82달러에서 5월 108.16달러로 5.2%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3.0%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6.5% 상승했다. 중간재는 화학제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2.0% 올랐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2.0%, 1.8%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9%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1% 상승했다.

5월 수출물가지수는 131.35를 기록했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3.5% 상승하며 16개월째 올랐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4월 1232.34원에서 5월 1269.88원으로 전월대비 3.0%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3.1%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7% 상승했고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3.1% 상승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0%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