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왼쪽)과 지나 라인하트 핸콕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홀딩스는 최 회장이 지난 20일 서호주를 방문해 현지 자원개발 기업 핸콕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과 '리튬, 니켈, 구리 등 중요 금속과 철광석 등 광산개발 및 HBI(Hot Briquetted Iron,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한 환원철을 조개탄 모양으로 성형한 가공품) 사업 추진에 대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철광석 광산개발과 철강원료 HBI 생산 등 철강관련 사업에서 협력 범위를 넓혀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원소재 광산개발·가공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도 협력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핸콕과 지난 2010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비롯해 최근에는 세넥스 에너지를 공동 인수하는 등 매년 협력관계를 확대해오고 있다"면서 "이차전지 원소재 개발부터 양·음극재 등 제품생산까지 가치사슬을 갖춘 포스코그룹과 광산업 역량을 보유한 핸콕의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 협력 시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튿날 최 회장은 광산개발·제련 전문회사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의 회장을 만나 지난해 이 회사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니켈 광업·제련 전문회사 레이븐소프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추가 사업협력 기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리튬 원료 개발·생산 합작사업 등을 협력 중인 필바라 미네랄스의 회장 등을 만나 리튬 정광 공급 확대와 신규 프로젝트 협력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최 회장은 원료 파트너사 만남에 앞서 마크 맥고완 서호주 수상과 면담을 가지며 "철강, 이차전지 원소재 뿐만 아니라 미래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호주는 핵심적인 생산·조달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청정수소 사업의 중요 파트너 국가로 양국 기업간 기술·투자교류에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