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과 효과성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 충분해
◆…코로나19 전문 의료인이 백신 주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8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사와 바이오엔테크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에게 사용하는 것을 완전 승인했다.
일찍이 화이자 백신은 성인들을 대상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법적으로 허락돼 왔으나 지난해 5월이 되어서야 긴급한 경우에 한해서만 12세에서 15세 사이 청소년에게게도 접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FDA의 승인 결정으로 12세에서 15세 사이 청소년들에게도 화이자 백신의 판매와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FDA는 화이자 백신의 청소년 사용을 승인한 이유로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충분한 연구 결과가 뒷받침 됐다고 밝혔다.
16세 이상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의 사용이 지난해 8월 경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재 미국 연방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인 중 약 67%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달 FDA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코로나19 백신 제조 회사들에게 기존 개발 백신에 대해 구성 물질을 일부 수정 및 보완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세부 변이 BA.4와 BA.5가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이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