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14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2322.32로 장을 마쳤다.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대비 9.1%를 기록한 영향으로 장 초반 약세 출발했다가 반등했지만 이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29p(-0.27%) 하락한 2322.32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45억원, 395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312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6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면서 이달 26~27일 예정된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100bp(1%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돼 약세 출발했다”며 “이후 국제 식품 및 에너지 가격 하락분이 온전히 반영되는 7월부터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고점통과)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지속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2.51%), 삼성SDI(2.46%), 카카오(0.28%)는 상승했다.
삼성전자(-0.86%),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바이오로직스(-0.84%), 현대차(-0.54%), 네이버(-1.68%)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9p(0.38%) 오른 766.08로 마감했다.
개인은 61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04억원, 7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1.28%), 카카오게임즈(1.98%), 펄어비스(1.35%), 알테오젠(1.57%), 씨젠(2.06%), 스튜디오드래곤(2.58%)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2.06%), HLB(-3.73%), 셀트리온제약(-0.76%), 에코프로비엠(-2.50%)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원 급등한 1312.1원에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단기 달러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의 회담에서 통화 스와프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