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결제대금 3649.9조...주식 203.9조, 채권 3446조
주식거래대금 1년새 37.5% 급감
◆…한국예탁결제원 제공
올해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203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80조3000억원) 대비 2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주식결제대금도 2조2800억원에서 1조6900억원으로 25.8%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0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증권결제대금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은 총 364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3772조7000억원)와 비교해 1.8% 줄어든 액수다.
증권 결제대금은 거래대금에서 거래 당사자가 주고받아야 할 거래금액을 상계한 차액이다.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203조9000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7.3% 감소했다.
전체 주식결제대금 가운데 장내 주식시장결제가 92조7000억원, 장외 주식기관결제가 111조2000억원이었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28.9%, 25.9%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증가했던 거래대금이 하반기 이후 감소 추세로 전환했다고 예탁원은 설명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4171조3000억원에서 2605조6000억원으로 1년새 37.5% 급감했다.
상반기 국내 채권결제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3446조원으로 집계됐다.
장내와 장외 결제대금이 각각 300조4000억원, 3145조6000억원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이후 장내 채권거래 규모는 감소 중이나 상반기 결제대금은 오히려 소폭 증가했다”며 “장외 거래 역시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거래 규모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