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강력한 성과 보이는 가운데 '주의 경고'

거액(고래) 투자자의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강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추가하락의 위험이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가상화폐 거래자이자 분석가인 크레드(Cred)는 가상화폐 관련 매체 테크니컬 라운드업(Technical Roundnp) 기고를 통해 이더리움이 상승과 하락의 중요한 지점에서 추가하락의 위험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요 지지선을 돌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종가가 157만 원(1,200달러) 아래에서 마감되면 나쁜 신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비트코인과 비교해 이더리움이 더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소위 ‘이더리움 강세론’과 함께 시장 구조 역시 이더리움에 장점이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회사 산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5월 초부터 1천~10만 ETH를 보유한 고래들의 월렛 수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가상화폐 시장의 반등세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래들의 활동이 강화됨에 따라 이달 들어 이더리움은 29% 상승했고 지난 24시간 동안에만 14%나 급등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5월 초 131개에 달하는 새로운 고래 주소가 네트워크에 출현한 이후 1천~10만 개를 보유한 지갑들도 덩달아 늘어났다.

20일 12시 49분 현재 이더리움은 204만 원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15% 이상, 지난 1주일간 40%가 뛰며 낙관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이더리움이 현재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