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2억7000만달러 순손실로 적자 전환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목표치 밑돌아
◆…트위터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통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계약 파기로 법정 다툼에 나선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2분기 '어닝 쇼크(예상보다 저조한 기업 실적)'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가 22일(현지시간) 공개한 올해 2분기 매출은 11억8000만달러(약 1조5476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했으며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 13억2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고 전했다.
전년 동기에 656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던 트위터는 올해 2분기에는 2억7000만달러(약 354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또 머스크의 인수와 관련해 2분기 3300억달러 가량의 비용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1분기 2억2900만 명에서 2분기 2억3780만 명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당초 예상치였던 2억3808만명을 밑돌았다.
실적 부진에 대해 트위터는 "거시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광고 매출이 감소한데다 트위터 인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4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지난 8일 계약 파기를 선언하면서 트위터 측과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트위터는 이날 2분기 실적에 관한 보도자료만 공개하고, 실적 결과와 관련해 증권가 애널리스트들과의 콘퍼런스콜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