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B 공시기준 한국측 의견서 주요 내역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ESG 공시기준으로 사용될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의 공시기준과 관련, 한국 정부와 회계기준원은 기업들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부여하고 기준 적용의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등 6개 사항의 의견을 제시했다.
26일 금융위원회는 ISSB가 지난 3월 발표한 ‘IFRS S1(일반요구사항)’과 ‘IFRS S2(기후관련)’ 공개 초안에 대해 국내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 이같은 내용의 한국측 의견서를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ISSB는 오는 29일까지 각국의 의견을 수렴한 후 올 연말 최종기준을 공표하고 생물다양성, 물 등 다른 분야의 기준도 제정할 예정이다.
이번 의견서에서 한국측은 공시기준의 시행일과 관련, 기업의 공시 시스템 구축과 국가별 공시환경 정비 등에 충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보고기업 대상과 관련해서는 해외 종속기업과 사업장까지 통합해 정보를 공시하는 것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므로 가치사슬의 범위를 축소할 것을 제시했다. 이밖에 한국의 경우 재무제표(3월말)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통상 7월 이후)의 공시 시기가 다른 점을 고려해 충분한 준비시간을 부여할 것 등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