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매출 1조 1467억으로 역대 최대 매출 기록… 반기 영업이익 3413억
- 2분기 매출 5861억 영업이익 1990억원 달성… 영업이익율 33.4%로 호평
- 램시마 매출증대 등 호실적으로 불확실 제거… 증권사 목표주가 일제 상향
-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USA 지분 100% 인수로 북미시장 집중 공략
◆…자료=셀트리온 2분기 연결기준 실적발표자료.
셀트리온은 지난 5일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9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33% 증가한 것으로 발표했다. 올해 누적으로 상반기에만 매출 1조 1467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의 반기 매출실적을 거뒀으며 반기 영업이익은 3413억원으로 영업이익율이 30%에 달했다.
이러한 견고한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해 증권사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8일 하나증권은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기존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은 27만원, 한화투자증권 24만원, SK증권은 30만원으로 상향했다.
셀트리온은 2분기에만 매출은 5천961억원, 영업이익 19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율이 33.4%에 달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의 결과가 사업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에 안착한 것으로 보여진다.
회사는 2분기의 호실적이 램시마의 매출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케미칼 부문의 매출이 견조하게 증가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계열사인 셀트리온의 미국 법인인 셀트리온USA을 인수하여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의약품 직접판매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인수금액은 약 180억원 규모다. 이번 인수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라이선스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돼, 미국 내 의약품 유통을 위한 준비 시간을 수개월 단축하게 됐다. 이번에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확보한 라이선스는 셀트리온USA가 보유한 미국 내 판매 유통망을 비롯해 셀트리온의 케미컬의약품 및 코로나19 진단키트 유통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직판 전환에 성공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에서도 의약품을 직접판매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그 동안 셀트리온USA가 사전에 구축해둔 판매 라이선스, 유통망, 인력 등을 확보하게 될 것이며, 향후 법인 인수 절차를 완료함과 동시에 미국 현지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지닌 글로벌제약사 출신의 핵심 인력 채용을 곧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연구와 제품개발에 집중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직판 도입의 발판을 확보하게 되면서, 양사는 이번 인수가 각 사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셀트리온그룹 각 사의 이익 극대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내년 상반기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며, 이후 유플라이마, 램시마SC 등으로 출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가는 셀트리온이 앞으로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6.0% 증가한 2조4천79억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8천271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베그젤마'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 매출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거를 제시하며 향후 주가 전망도 밝게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