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7일 이집트 샤름엘 셰이크서 개최될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
선진국과 개도국 간 기후 변화 피해보상안 갈등↑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마을 일부가 물에 잠긴 독일 에어프트슈타트시의 블레셈 (사진 로이터)
최빈국들에 세계 기후 변화가 끼친 피해에 대해 부자 국가들이 보상안을 마련할 것을 취약 국가들이 요구하며 기후 및 환경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오는 11월 7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진행될 예정인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는 약 200여 개국 출신의 외교관들이 참석해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CO2)의 배출 감소 방안과 폭염･산불･해수면 상승･가뭄 등 환경 문제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외에도 COP27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의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손실과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지구온난화에 가장 적은 영향을 끼쳤음에도 최빈국들이 겪어야만 했던 인프라 및 생활 기반 시설 피해 등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와 보상안이 주된 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엔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14%를 차지하는 46개의 최빈개도국은 오늘날 지구촌에서 화석 연료를 발생할 때 생기는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1% 정도만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OP27 회의가 가까워져오는 가운데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규모는 선진국과 개도국을 가리지 않고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 몇주 동안에만 모로코와 그리스, 캐나다에서는 대형 산불로 인한 화재 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감비아와 중국에서는 무고한 인명 피해를 불러온 홍수가 발생했다.
55개 회원국을 둔 취약기후포럼(Climate Vulnerable Forum)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중요한 국면을 맞이했다"며 "기후 변화로 상당히 많은 영향을 입었고 오랫동안 이 문제를 지적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선진국들마저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국들은 2020년 최빈개도국들의 탄소 배출 저감과 기후 변화 대비를 지원하기 위해 약 1천억달러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나 손실 보전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약기후포럼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환경 문제는) 모호한 것이 없다. 재정 지원은 곧 돈으로 하는 것"이라며 "기후 변화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면 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오는 11월 7일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진행될 예정인 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에서는 약 200여 개국 출신의 외교관들이 참석해 기후 변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CO2)의 배출 감소 방안과 폭염･산불･해수면 상승･가뭄 등 환경 문제 대처 방안을 논의한다.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외에도 COP27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의제는 기후 변화로 인한 손실과 피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체는 지구온난화에 가장 적은 영향을 끼쳤음에도 최빈국들이 겪어야만 했던 인프라 및 생활 기반 시설 피해 등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와 보상안이 주된 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엔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 중 약 14%를 차지하는 46개의 최빈개도국은 오늘날 지구촌에서 화석 연료를 발생할 때 생기는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1% 정도만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COP27 회의가 가까워져오는 가운데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 규모는 선진국과 개도국을 가리지 않고 갈수록 커지고 있는 중이다.
지난 몇주 동안에만 모로코와 그리스, 캐나다에서는 대형 산불로 인한 화재 사건이 발생하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감비아와 중국에서는 무고한 인명 피해를 불러온 홍수가 발생했다.
55개 회원국을 둔 취약기후포럼(Climate Vulnerable Forum)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중요한 국면을 맞이했다"며 "기후 변화로 상당히 많은 영향을 입었고 오랫동안 이 문제를 지적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선진국들마저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진국들은 2020년 최빈개도국들의 탄소 배출 저감과 기후 변화 대비를 지원하기 위해 약 1천억달러를 지급하기로 약속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기후 변화로 인한 피해나 손실 보전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약기후포럼 관계자는 이와 관련 "(환경 문제는) 모호한 것이 없다. 재정 지원은 곧 돈으로 하는 것"이라며 "기후 변화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테이블 위에 올려 놓으면 되는 일"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