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블랙록 투자 나서면 최소 2배 이상 급등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가상화폐 시장 진입이 비트코인 가격을 2배 이상 상승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유튜브에 출연, 블랙록(BlackRock)의 가상화폐 투자 결정이 비트코인 가격을 2배 이상 상승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러한 주장을 하기 전 지난주 미국에 본사를 둔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부유한 고객들의 가상화폐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손을 잡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녀는 기관들의 행태를 연구한 결과 투자를 원하면서도 변동성에 최소한으로 노출되고자 하는 기관들은 포트폴리오의 2.5% 정도를 가상화폐에 투자할 것으로 추정되었다며 이러한 추정을 블랙록의 40조 달러 플랫폼에 적용하면 대략 1조 달러(1,300조원)의 수요가 생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수요 수준은 비트코인 가격을 2배 이상 상승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전체 공급량 1,800만~1,900만 개 중 잠겨있는 1,400만 개를 제외하면 실제 유통 가능한 물량은 300~400만 개에 불과하다. 따라서 수요가 1조 달러 증가하면 2배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