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 카지노 매출 저조 영향
하반기 영업이익 378억원, 연간 영업손실 83억원 전망
2분기 매출액 1052억원은 지난해 동기 846억원에 비해 24.3% 증가한 수치다. 2분기 영업손실 206억원도 전년 동기 274억원보다 24.7% 손실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실적 호전을 보였으나 여전히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분기 매출액 1052억원은 지난 1분기 매출액 997억원에 비해 5.5% 신장했고, 2분기 영업손실 206억원은 1분기 255억원에 비해 19.2% 손실 감소폭을 보였다.
반면 2분기 순이익은 108억원으로 1분기 순손실 360억원에서 흑자 전환했으나 보유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2022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증가 부분를 제외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더욱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204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813억원에 비해 13.1% 신장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4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6억원보다 손실 폭을 16.5% 더 키웠다. 상반기 순손실도 더욱 확대됐다. 상반기 순손실은 2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8억원에 비해 802.4%의 손실 폭을 키웠다. 2분기 보유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손실 폭을 더욱 키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매출액은 올해 1분기에 비해 2분기 매출액이 더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공시한 월별 카지노 매출액은 1분기 537억원, 2분기 472억원으로 2분기에 더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이다. 1분기 코로나 확산과 이은 2분기 재확산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 감소가 실적 저조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파라다이스의 매출 구성은 카지노수익, 객실료수익, 식음료수익, 기타수익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중 카지노 매출 비중은 2021년 기준 60.2%를 차지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7월 카지노 매출은 지난 6월 130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274억원을 나타냈다. 7월과 같은 카지노 매출 추세를 지속한다면 하반기에는 상당한 실적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키움증권은 파라다이스에 대한 보고서에서 “하반기 영업이익 378억원, 연간 83억원의 영업손실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