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총장, 에티오피아 티그레이 내전 관심 촉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가 에티오피아의 티그레이 내전에 국제 사회가 관심이 저조한 이유는 '인종차별주의'가 저변에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각)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티그레이 내전에서 6백만 명이 넘는 인구가 생활필수품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달리 국제 사회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지구 상 가장 끔찍한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아마도 그러한 이유는 티그레이 사람들의 피부 색깔 때문에 그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티그레이 출신으로 이날 다수의 미디어에서 이 같은 입장을 주장했다.
일찍이 티그레이 사무총장은 지난 4월에도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인 차원에서 봤을 때 비상 상황 발생 시 흑인과 백인들의 목숨에 동등한 관심이 주어지는가"라며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비판한 바 있다.
WHO 비상사태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또한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아프리카 북동부 10개국에서 벌어지는 기근과 가뭄에 대해서 국제 사회의 저조한 관심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라이언은 "그 누구도 아프리카의 뿔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만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고 원활한 영양 공급을 위해서는 약 1억2370만달러(1627억8920만원)가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제공>
17일(현지시각)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티그레이 내전에서 6백만 명이 넘는 인구가 생활필수품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와 달리 국제 사회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은 "지구 상 가장 끔찍한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아마도 그러한 이유는 티그레이 사람들의 피부 색깔 때문에 그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티그레이 출신으로 이날 다수의 미디어에서 이 같은 입장을 주장했다.
일찍이 티그레이 사무총장은 지난 4월에도 기자회견에서 "국제적인 차원에서 봤을 때 비상 상황 발생 시 흑인과 백인들의 목숨에 동등한 관심이 주어지는가"라며 유색인종에 대한 차별을 비판한 바 있다.
WHO 비상사태 프로그램 총책임자인 마이크 라이언 또한 '아프리카의 뿔'로 불리는 아프리카 북동부 10개국에서 벌어지는 기근과 가뭄에 대해서 국제 사회의 저조한 관심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라이언은 "그 누구도 아프리카의 뿔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관심을 가지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WH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만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고 원활한 영양 공급을 위해서는 약 1억2370만달러(1627억8920만원)가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