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팀 개발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서 우수기술로 선정
국제 학술지 'ACM 트랜잭션 온 그래픽스' 게재
◆…(왼쪽부터) 산업디자인학과 김한빛 박사과정, 이준협 박사과정, 배석형 교수 사진: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연구팀이 디지털 펜 그리기와 멀티터치 동작만으로 '움직이는 3D 스케치'를 만드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의 3D 캐드(CAD) 소프트웨어는 정교한 형상 작업에 특화돼 있어 움직이는 모델 하나를 제작하는 데 시간·노력·비용이 많이 요구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두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인 멀티터치 제스처를 설계·구현함으로써 디자이너가 디지털 태블릿 위에 디지털 펜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2D 스케치로부터 입체 형상을 생성하는 `3D 스케칭' 기술을 완성했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이준협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한 해당 연구는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 1위 국제 학술지인 'ACM 트랜잭션 온 그래픽스'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우수 전시상을 수상했으며 Top 3 우수기술로 선정돼 특별 강연으로 소개됐다.
이번 시그래프에는 주요 대학교 연구진들을 비롯해 마블, 픽사, 블리자드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회사와 영화사,메타버스 관련 주요 기업 관계자 1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래프에 기조연설을 맡은 에드윈 캐트멀 픽사 공동창업자 겸 전 회장은 이 연구에 대해 "픽사의 창의력 넘치는 디자이너들에게 필요한 도구"라며 높이 평가했다.
연구를 지도한 배석형 교수는 "디자이너가 생각하고 작업하는 방식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효과적인 디자인 도구를 만들 수 있다ˮ며, "직관적인 상호작용 방식을 통해 여러 상이한 알고리즘을 하나의 조화로운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ˮ이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3D 캐드(CAD) 소프트웨어는 정교한 형상 작업에 특화돼 있어 움직이는 모델 하나를 제작하는 데 시간·노력·비용이 많이 요구된다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두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직관적인 멀티터치 제스처를 설계·구현함으로써 디자이너가 디지털 태블릿 위에 디지털 펜으로 자유롭게 표현한 2D 스케치로부터 입체 형상을 생성하는 `3D 스케칭' 기술을 완성했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이준협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참여한 해당 연구는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 1위 국제 학술지인 'ACM 트랜잭션 온 그래픽스'에 게재됐다.
◆…이머징 테크놀로지(Emerging Technologies) 현장 기술 시연 사진: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공
8월 초에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인 ACM 시그래프 2022에 초청돼 현장에서 신기술을 시연하기도 했다. 시연 당시 제2저자인 김한빛 박사과정 학생이 10분 만에 동물 로봇을 그려 입체 동영상을 완성하자 청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연구팀은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우수 전시상을 수상했으며 Top 3 우수기술로 선정돼 특별 강연으로 소개됐다.
이번 시그래프에는 주요 대학교 연구진들을 비롯해 마블, 픽사, 블리자드 등 글로벌 애니메이션 회사와 영화사,메타버스 관련 주요 기업 관계자 1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그래프에 기조연설을 맡은 에드윈 캐트멀 픽사 공동창업자 겸 전 회장은 이 연구에 대해 "픽사의 창의력 넘치는 디자이너들에게 필요한 도구"라며 높이 평가했다.
◆…3D 스케칭 시스템의 작동 방식 사진:한국과학기술원(KAIST) 제공
이 시스템은 3D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입체 형상과 같은 수준높은 창의적 결과물을 기존 방식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쉽고 빠르게 생성할 수 있어서 가까운 미래에 콘텐츠 산업, 제조 산업, 나아가 메타버스 산업의 디자인 실무 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지도한 배석형 교수는 "디자이너가 생각하고 작업하는 방식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효과적인 디자인 도구를 만들 수 있다ˮ며, "직관적인 상호작용 방식을 통해 여러 상이한 알고리즘을 하나의 조화로운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이 핵심ˮ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