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집중 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경기 양평군, 충남 부여군 등 10개 시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청사에서 진행된 을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신속한 복구에 도움을 드리고자 사전 조사가 완료된 곳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려면 피해액 등 일정한 요건이 법상 충족돼야 한다며 신속한 지원을 위해서는 선포요건이 확인되는 곳부터 먼저 선포하고,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합동 조사를 완료해서 추가적으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응급복구와 피해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취약계층 취약지역 대비책도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4일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며 "올해는 지난 5년간 축소돼 시행되어 온 을지훈련을, 실제 상황을 정밀하게 시나리오화 해서 이것을 전제로 한 연습으로 바꿔서 을지연습을 정상화하고, 군사연습인 프리덤쉴드와 통합해서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기간에 실시되는 프리덤쉴드 군사연습과 병행해서 정부가 을지연습을 내실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군 당국과도 다양한 시나리오 상황을 공유해 가면서 효과적인 연습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